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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의 흥행 가도, 이제 시작입니다”/글로벌소싱팀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by Kakao Krew 2021. 7. 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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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태국과 대만에 론칭된 카카오웹툰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해외 플랫폼의 콘텐츠 수급과 유통을 책임지는 글로벌소싱팀. 왼쪽부터 차례대로 케빈, 제니퍼, 도니, 다이앤. 

 

“‘대체 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뭐죠.’ 카카오웹툰을 처음 본 CP(Contents Provider)사 관계자분들과 작가님들이 제일 많이 하시는 말씀이에요. 그리고 호쾌하게 웃으면서 꼭 덧붙이십니다. ‘카카오웹툰 덕에 패러다임이 크게 뒤바뀔 것 같습니다.’”

 

페이지컴퍼니 글로벌소싱팀장 케빈(강기주)은 최근 카카오엔터뷰(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터뷰)와 만나 카카오웹툰을 향한 창작자들의 기대감을 이 같이 전했습니다. 그림자 군단과 함께 단검을 휘두르는 ‘나 혼자만 레벨업’ 성진우나 광활한 우주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승리호’ 등장인물들의 이채로운 움직임 등 카카오웹툰의 독보적 UX/UI(사용자경험)은 만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단숨에 매료시키기 충분합니다.

 

지난달 태국과 대만에서 베일을 벗은 카카오웹툰 역시 보란 듯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국은 론칭 당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 분야 1위,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분야 2위를 차지했고, 단 4일 만에 누적 일거래액 3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대만에서도 역시 만화 분야 1위, 엔터테인먼트 분야 6위를 차지했죠. 태국과 대만 중심부 전역에서 카카오웹툰 옥외 광고가 시작된 이달부터는 한층 더 드라마틱한 매출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웹툰의 이 같은 글로벌 흥행이 비단 애플리케이션의 외적인 아름다움에만 빚지고 있는 것일까요? 알찬 콘텐츠 없이는 분명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탄탄한 내실은 글로벌소싱팀이 만들고 있습니다. 각 문화권에 어울릴 작품들을 밤을 새워 선별하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로컬라이즈팀과 협업해 웹툰을 현지에 최적화한 버전으로 새로 빚어내고, IP를 공급하는 수백개의 CP사들과 일선에서 소통하는 등 글로벌 카카오웹툰 IP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외 카카오웹툰의 성공적 론칭과 국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이번 엔터뷰는 케빈과 글로벌소싱팀원 다이앤(송다예) 도니(신예선) 제니퍼(양영환)를 함께 모셨습니다. 이들은 일본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제외한 북미 프랑스 스페인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중화권 등 지구촌 곳곳의 IP를 책임지고 있죠.

 

자, 이제 ‘대체 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뭐죠’라는 놀라움 가득한 물음에 답할 차례입니다. “첫째로는 카카오엔터 구성원 모두 웹툰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또 한편으로는 스토리 엔터테인먼트의 선두 사업자로서 웹툰을 IP로서 바라보는 깊은 신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카카오웹툰의 글로벌 흥행 가도를 이끄는 글로벌소싱팀원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케빈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글로벌소싱팀(아울러 글로벌사업그룹)은 어떻게 꾸려져 있고, 또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요.

 

케빈 “글로벌소싱팀은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사업그룹 안에 속해 있어요. 현재는 총 8명이죠. 저희는 일본을 제외한 전 국가로 나갈 콘텐츠를 수급하고 현지 플랫폼으로 유통하기까지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팀입니다. 그에 맞춰 팀원들도 각 국가별로 플랫폼을 담당하고 있어요.

 

다이앤 “저는 최근 한 가족이 된 카카오엔터의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의 콘텐츠 수급과 유통을 맡고 있어요. 콘텐츠 수급 관점에서 보면 론칭을 준비 중인 카카오웹툰 유럽 국가들의 콘텐츠 수급도 진행 중입니다.”

 

도니 “저는 현재 인도의 웹툰 플랫폼 크로스코믹스와 프랑스 및 독일의 콘텐츠 수급과 유통을 맡고 있어요. 그리고 카카오웹툰 태국과 대만의 콘텐츠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니퍼 “저는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콘텐츠 수급 및 유통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팀원들 모두 각 국가별로 공급/유통되는 웹툰에 한해선 누구보다 실력 있는 전문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글로벌소싱팀에서는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CP사 및 작가님들과 새롭게 계약을 진행하는 것부터 해외에 웹툰이 공개되고 반응을 살피는 것까지 A to Z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글로벌소싱팀은 국내에서 선보인 IP가 해외의 독자들을 만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같은 팀인 셈인데요. 독자를 위해 글로벌소싱팀이 진행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케빈 “네, 설명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드리자면 처음엔 해외에 유통하고자 하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팀원들과 각 국가별 문화와 이에 어울릴 작품들을 선정하고 각 국가별 콘텐츠 데이터를 살펴보는 데 굉장히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부어요. 또 콘텐츠 권리를 직접적으로 가진 CP사 등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통해 글로벌 유통을 위한 계약을 새로 맺고, 이 계약 콘텐츠를 글로벌 현지 법인의 콘텐츠 운영팀 및 본사 개발팀과 협업해 소개하고 있어요. 그때그때 카카오웹툰에 들어갈 IP 디자인에 대해서도 작가님 및 CP사들과 협업하는 것까지를 포함하면 굉장히 많은 업무들을 한꺼번에 해내고 있죠.”

 

제니퍼 “대개 매달 12~15개 작품의 최소 20회차 정도를 해외에 론칭하고 있어요. 앞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수록 그 양도 많아질 것 같아요. 해외 플랫폼이 여러 개다 보니 A 플랫폼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B 플랫폼에 전달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 있어요.”

 

-글로벌 사업의 주축이 되는 곳인 만큼 일하는 방식도 이채로울 것 같은데요. 글로벌소싱팀은 어떤 문화를 가진 팀일까요. 또 글로벌소싱팀의 일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량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케빈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웹툰을 둘러싼 제반 업무를 책임지는 곳이다 보니 카카오엔터 안팎으로 빠르고 정확한 소통이 필요할 때가 많아요. 논리적인 사고와 빠른 판단력 유연한 대처, 3박자가 고루 맞아아 하죠.”

 

 

-팀 분위기가 끈끈하다고 들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다이앤 “동료들 자랑을 먼저 하면, 제니퍼는 변화무쌍한 일들을 즐기고, 또 잘 해내요. 챌린징 한 상황을 해결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고 할까요. 글로벌소싱팀 업무에 제격이죠. 앞서 프랑스에서도 1년간 살았었고요. 같이 일하는 동료로서 굉장히 힘이 됩니다.”

 

케빈 “다이앤은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팀을 세팅하시는 데도 큰 역할을 해주셨어요. 페루와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크루들 전원의 서류 검토부터 인터뷰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해 주셨죠. 앞서서는 다른 회사에서 캐릭터 라이선싱 등 업무를 두루 경험하셨는데, 그래서 콘텐츠 감각도 매우 뛰어나시고요.”

 

제니퍼 “도니는 룩셈부르크에서 9년을 살았어요. 그만큼 글로벌 시야가 넓죠. 그리고 글을 잘 써서, 도니의 글을 참고할 때가 많아요. 구두 만이 아니라 텍스트 소통을 해야 할 때가 많은데, 수려하면서도 단단한 글이라는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도니 “제니퍼는 매일 새벽 2~3시까지 웹툰과 웹소설을 읽고 잔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팀원들도 여가시간마다 여러 콘텐츠들을 팔로업하고 있어요. 로맨스만 보더라도 세부 장르 별로 각자 전문영역들이 있을 정도예요. 웹툰 감별사들이죠.”

 

-해외로 나갈 작품을 고르기 위한 리뷰 회의도 무척 세심하게 한다고 들었어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닫히지만 않았다면 해외 출장도 무척 많이 가셨겠네요.

 

제니퍼 “저희는 주 2회 작품 리뷰 회의를 해요. 특히 주마간산식으로 읽는 걸 제일 경계합니다. 간단없이 이어지는 국내 신작들을 취합한 후에 꼼꼼히 읽고 수치적인 데이터 분석을 덧붙여 작품을 선정합니다. 각 문화권에 대한 이해도 중요해요. 인종이나 종교, 젠더 등 보다 바람직한 접근이 필요한 부분들에 관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눕니다.”

 

케빈 “코로나19가 없었다면 글로벌 진출 국가들에 직접 가서 현지 법인과 호흡하고 행사도 참여하면서 온도차도 느낄 텐데, 현재는 해외 지사 분들과 온라인 회의를 하고 있어요. 그래도 콘텐츠는 장벽이 없으니 열심히 보는 만큼 성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흥행을 위해선 정교한 번역 등 현지화 작업을 총괄하는 로컬라이제이션팀과도 협업이 중요할 것 같은데, 로컬라이제이션팀에 대해서도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다이앤 “네.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팀은 어떻게 하면 현지 독자 입장에서 가장 ‘맛깔나게’ 읽을 수 있을까를 일선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세요. 단순히 문법을 체크해서 직역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달라요. ‘안녕’ 같은 인사 하나도 그 문화권에서 사용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언어로 번역을 합니다. 번역 만이 아니라 유통 전반을 검수하시기도 하고요. 웹툰을 좋아해서 한국에 오셨거나, 카카오엔터에 입사한 분들이어서 모두 열정적이세요.”

 

케빈 “로컬라이제이션은 타사들과 대비되는 카카오엔터 만의 독보적 자산이라고 볼 수 있어요. 국내 말고도 해외 지사별로 번역 등 인력을 100명가량 채용하고 있는데, 이런 투자는 IP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는 한편 유통과정에서 그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번역 과정에서 불법유통으로 빠져나가는 위험성도 크게 낮출 수 있고요. 지금 당장은 큰 차이가 보이지 않을지라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웹툰의 퀄리티 측면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겁니다.”

 

-태국과 대만에서 성공한 카카오웹툰이 8월 중 드디어 국내에 오픈하는데요. 실제 카카오웹툰을 본 소통하시는 작가님들과 CP사 관계자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도니 “카카오웹툰에는 애플리케이션 전반을 떠다니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물론 각 작품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IPX 소재들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습니다. 내가 그린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작가님들도 매우 좋아하세요. 직접 SNS에 태국과 대만 카카오웹툰 속 자신의 작품들의 다양한 IPX 소재들을 캡처 해 올리는 작가님들도 다수 계십니다.”

 

케빈 “카카오웹툰 론칭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원래는 지난해 9월 론칭 계획이었는데, 지금의 프리미엄 한 카카오웹툰으로 선보이고자 일정이 미뤄지면서 CP사 및 작가님들께 양해를 구해야 했죠. 그런데 요즘 반응을 보면 기다림을 상회하는 보답을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글로벌에서는 현재 어떤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현지 상황도 간략히 알려주세요.

 

케빈 “태국과 대만 모두 6월 초 성공리에 론칭한 후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의 경우, 방콕 중심 거리들 전광판 2000여개에 다채로운 카카오웹툰 광고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장관이에요. 더불어 지상철과 지하철에도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슈퍼 IP 광고들이 붙어 있습니다. 태국과 대만 모두 여러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여러 가지 프로모션들를 선보일 예정이고, 또 현지 매체들을 통해 다양한 앵글에서 카카오웹툰이 소개될 예정이라 더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앤

 

-불과 10~20년 전만 해도 외국 만화를 즐겨보는 나라에서, 이제는 만화를 세계 구석구석에 수출하는 곳으로 바뀌었다는 게 새삼 신기합니다.

 

다이앤 “저도 처음엔 K웹툰이 미국 시장에 어떤 반응을 불러올까 노심초사했었어요. K콘텐츠가 위상을 떨치고 있으나 미국은 너무나 다른 문화권 시장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타파스를 중심으로 한 북미 웹툰 시장이 나날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걸 보면서 확신이 들었어요. 과거 일본 만화가 지구촌 만화의 스탠더드로 자리잡았 듯이, 이제는 K웹툰이 새로운 만화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타파스에 서비스되는 9만여개 작품 중 100여개 밖에 안 되는k웹툰이 타파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고 있어요. ”

 

도니 “저는 지난해 카카오엔터에서 진행한 글로벌 인턴십 1기로 들어왔어요. 그때 과제가 ‘한국에서 성공한 작품이 해외에서도 잘 된다는 가설이 부합하는가’라는 명제를 분석해보는 거였는데요. 답은 실제가 보여주듯이 ‘그렇다’였어요. 특히 카카오엔터가 탄생시켰다고 보아도 무방한 로맨스판타지 등 장르성 강한 작품들이 해외에서 강세인 걸 보면 새삼 놀랍고 그렇습니다.”

 

제니퍼 “팀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이기도 한 것 같아요. 세계 어느 플랫폼이든 현지화는 물론 운영과 편성, 신작과 플랫폼에서 나오는 소비자들의 니즈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어요. 론칭 후 반응은 어떤지, 또 기대에 상응하는 매출이 나오는지도 살피고, 추후 정산까지도 빈틈없이 해내고 있죠. 저희끼리는 저희를 무엇이든 해결해주는 ‘다산콜센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웃음).”

 

-태국과 대만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와 일본 시장 등 세계 곳곳에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앞서 카카오웹툰은 동남아를 시작으로 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글로벌 사업의 이모저모도 들려주세요.

 

케빈 “우선 진출할 국가로 프랑스를 염두에 두고 있어요. 세계 만화 시장에서 프랑스는 북미나 일본에 이어 5위에 자리매김한 만화 강국이에요. 현지에 50여개의 자사 작품을 유통하며 실제 성과를 확인한 시장이기도 하고요. 특히 웹툰이라는 새로운 만화 유통 방식에 대한 관심이 국가적으로 상당합니다.”

 

-프랑스에서 웹툰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게 신기하네요.

 

케빈 “최근 한국 주재 프랑스 대사님과 미팅을 했어요. 한 달 동안 예정된 휴가를 이틀 앞두시고, 빨리 저희를 만나보고 싶다고 하셔서 예상보다 빠르게 미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한국에 와서 웹툰에 빠졌다고 하시더라고요. 프랑스 내 만화 시장은 1조원 규모인데, 카카오엔터의 진출로 일어날 시너지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계세요. 잘 준비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태국과 대만에서 큰 퍼포먼스를 낸 것처럼요.”

 

 

-그렇다면 글로벌 사업에서 가장 주의하거나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최근 큰 문제로 부상한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도 그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다이앤 “콘텐츠 측면에서 보면 아무래도 폭력적 묘사나 성적 묘사에 대해서 보다 조심을 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작품마다 의상이나 판타지 설정에서 종교적 모티브를 따오는 경우도 있는데, 독자들 누구나 즐겁고 쾌적하게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의 IP 이미지 등을 모티브로 차용하는 것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요.”

 

케빈 “말씀하신 것처럼 불법유통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에요. 불법유통은 창작자의 창작욕을 저해하고 이로써 창작 생태계를 근저에서부터 무너뜨립니다. 불법 유통 사이트가 생기면 자사에서 직접 혹은 유관 공기업 등을 통해서 폐쇄를 요청하는데, 불법 유통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터라 한 기업 차원의 대응 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콘텐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애정이 절실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인터뷰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터뷰(카카오엔터뷰) 공통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OOO.”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한 단어로 정의해주세요.

 

케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생동감’인 것 같아요. 뿜어져 나오는 생명력을 묘사하는 생동감은 말 그대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체에서만 통용되는 말이죠. 카카오엔터가 이루고 있는 변화무쌍한 사업과 글로벌 성과들이 그래요. 생동감이 넘치면 발전은 당연히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소싱팀 프로필

 

케빈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디지털 음원 유통을 시작으로, 카카오이모티콘 MCP 및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까지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경험했다. 이후 2018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 현재는 글로벌사업그룹 글로벌소싱팀에서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웹툰 유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다이앤

2012년 로이비쥬얼 해외 라이센스 업무를 시작으로 2016년 라인프렌즈 해외 라이센스 담당, 2020년 12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소싱팀에 합류했다. 9년여간 문구,캐릭터, 현재 웹툰까지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타파스 및 영이권, 유럽 지역 웹툰 수급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도니

방송사•회계법인•글로벌 메신저•벤처캐피털•핀테크 등 대학 생활에서 다양한 인턴십 경험을 바탕으로 마지막 인턴십인 “카카오페이지 글로벌 인턴십 1기”에서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여 2020년 7월 글로벌소싱팀 크루로 정식 합류하여 현재 동남아 및 프랑스 독일 웹툰 수급 및 유통 업무를 당당하고 있다.

 

제니퍼

2019년 에델만코리아에서 IT 업계의 PR 업무를 담당하였고 2020년 3월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소싱팀에 합류하여, 현재 동남아 작품 수급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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